제목: 내 마당만 밟지 말라
본문: 이사야 1:1-17
내용:
I. 하나님은 제사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는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제사를 드리는 유다 백성들이 몸과 마음을 다해서 드리지 않고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드리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몸과 마음 없이 제물만 드리면서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제물이 아닌 제물을 드리는 유다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보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무엇일까요?

II. 첫째는 제사의 대상인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 제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르고 제사 드리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를 받으실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제사를 받으시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죄악을 속죄해 주시고,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사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서 우리를 만나고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제물의 숫자로 만족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그의 백성과 만나고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제사 제물이 아닌 제사 드리는 사람과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셋째는 생활로 드리는 제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생활로 드리지는 제사, 삶으로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세상에서 못된 짓을 다 하면서, 죄라는 죄는 다 지어가면서 제물만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세상에서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던 것, 말씀대로 이웃을 사랑하고 섬겼던 것을 가지고 제사 드리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지요.

제사를 드리는 손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피를 흘리는 악인의 손이 아니라 고아와 과부처럼 불쌍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도와주던 선인의 손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III.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에게만 집중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서 드려지는 예배,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이런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를 축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