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합과 나봇의 갑을 관계
본문: 열왕기 상 21:11-23
내용:
I. 오늘 본문에서 갑을 관계가 나옵니다. 갑중에서 갑, 슈퍼 갑인 아합이 나오고, 을로는 나봇이 나옵니다. 왕과 백성의 관계이기에 지위나 돈으로 보나 아합과 나봇은 갑과 을의 관계였습니다.

갑과 을의 갈등은 나봇이 소유한 왕궁 주변의 포도원에 있었습니다. 왕궁 주변에 있는 포도원을 아합이 갖고 싶었고, 나봇은 조상들로부터 물려 받은 기업이기에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 소식을 들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포도원을 빼앗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거짓 증인을 세워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말하고는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갑의 횡포로 포도원을 아주 쉽게 얻었지만, 갑의 횡포를 당한 나봇은 조상때부터 받은 기업인 포도원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갑을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II.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공의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갑을 관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갑이든, 을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갑의 횡포로 을을 괴롭히거나 해를 가하거나 심지어 나봇처럼 죽게 하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고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과 이세벨에게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셔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나봇이 죽은 그 곳에서 아합과 이세벨도 죽어 개들이 그들의 피를 핣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합에게 준 왕의 권세와 지위를 갑의 횡포로 사용한 것에 심판하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갑을 관계가 갑의 횡포로 갈등의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사랑의 관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갑을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겠습니까? 십자가입니다. 죄인 된 우리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되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 지? 얼마나 우리를 섬기는 지?를 묵상하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