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 강서기 |
|
ID: 1060 |
설교일: 11/9/2014 |
|
조회수:782 |
|
|
|
미련한 나발과 지혜로운 아비가일 (삼상 25:23-38) |
|
|
|
제목: 미련한 나발과 지혜로운 아비가일
본문: 사무엘 상 25:23-38
내용:
ㅣ.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나발이라는 남편은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였고, 아비가일이라는 아내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나발은 미련한 남편이었고,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아내였습니다. 나발이 미련한 것은 다윗의 군사들이 자기 양들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었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다윗에게 받은 은혜를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은혜를 깨닫지 못했기에 다윗에게 감사할 수도 없었고, 다윗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기에 기쁜 잔치 날에도 자기의 것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발의 미련은 모든 것이 자기가 잘나서, 자기가 능력 있어서, 자기가 지혜가 있어서 다 된 줄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함으로 나눌 양식을 준비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아니라 감사의 예물을 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나발에게 피의 복수를 하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는 모든 것이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나누는 것입니다.
II.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아비가일을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나발을 복수하려는 다윗에게 아비가일을 보내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윗이 앞으로 사울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때에 나발에게 피의 복수를 했다는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급하게 아비가일을 보냈습니다.
이미 다윗은 나발에 속한 모든 남자를 죽이기로 결심하였기에 조금만 늦어도 안 되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얼마나 사랑하셨는 지? 다윗이 큰 범죄로 자기 동족을 죽이지 않도록 지혜로운 아비가일로 하여금 다윗의 길을 막게 하신 것입니다.
III. 지혜로운 아비가일로 인해서 나발의 잔치가 지속되었습니다. 아비가일이 아니었으면 다윗의 칼에 모두 다 죽었을 것입니다. 지혜로운 한 사람으로 인해 공동체 전체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공동체를 살린 것이지요. 하나님은 아비가일이 다윗앞에서도 소심하거나, 주저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도록 지혜롭고 담대하게 인도하셨습니다.
|
|